국비 용접학원으로 향하는 국도가 다른 날에 비해 비교적 여유롭다.

직장에 출근 하는 사람들이 분명 휴무 하는 사람이 많을 터였다.

학원에 도착하자마자 입실 확인 QR 찍고 6"인치 스케줄 40 6G 자세를 연습했다. 어제 조금 하던거여서 용접 감이 조금 살아있는 듯하다.

루트 패스도 링과 같이 나왔고 니꾸(핫패스, 필패스)도 안정적인 비드와 낮은 열 관리로 안정이 되었다. 몸이 기억하는 감을 조금은 끌어 올린 듯 해서 감사하다.
6"인치 스케줄 40 6G 자세를 연습 중 핫패와 필패스 구간 용접
아직 갈 길은 멀고 익혀야 할 용접 테크닉이 무수히 많이 남아있으니 자만은 금물이다.

이제 파이널 용접 까지 마무리하고 다시 체크 해봐야 한다. 그래야 하나의 포인트 중  구간 별로 미숙한 부분의 감을 빨리 찾을 수 있을 터.

마지막 파이널 할 때 모재가 열 받아 있는 상태에서 바로 용접 했다. 니꾸 까지 완전 채운 상태에서 5분이라도 10분이라도 식혀서 용접 하는 것이 정석이고 품질에 좋은 영향을 준다.

실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강한 강박관념에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용접  한 것이다.

이러면 안된다는 것은 충분히 익히 알고 있기에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기본을 지켜야 프로가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6"인치 스케줄 40 6G 자세 마지막 파이널 용접
사실 왼쪽에서 올라올 때 11시 30분 지점에서 약간의 언더컷이 발생 했다. 또 오른쪽에서 올라 올 때 1시 방향 지점에서 다시 언더컷이 약간 발생했다.

6"인치 경우 12시 가까운 부분에서는 언더컷이 아니라 비주얼 결함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드물다. 물론 초보자 제외하고.
다시 말해 12시 방향은 위빙이 편하고 용접 용융풀이 양쪽 모재로의 융착이 잘 되기 때문에 비주얼 결함이 생기면 안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실력 부족으로 스스코 컨트롤이 안되었다. 반성하고 고쳐야 할 부분을 찾았다.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두번 반복 하지 않는 것으로 최선을 다해 한땀한땀 꼼꼼히 용접하리라.

이제 한 포인트를 완료했기에 다시 상황을 바꿔 2"인치 스케줄 40을 6G 포지션으로 하고 파이널 줄비드 연습을 했다.
2"인치 스케줄 40을 6G 포지션 파이널 줄비드 연습
분명 확실한 점은 어제 연습한 것 보다 비드가 안정되어 가는 듯 하다. 사실 모든 용접 자세와 인치를 통틀어 가장 부족하고 실력이 올라가지 않는 인치가 2"인치 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확실히 가장 못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기회는 좋을 때다. 국비로 용접 학원에 등록해서 실컷 기량을 끌어 올릴 수 있어서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한다.

오른쪽으로 상진 용접을 마무리 했다. 부끄럽지만 확실히 처음 보다는 나쁘진 않다.
2"인치 스케줄 40을 6G 포지션 파이널 줄비드 연습 오른쪽 상진 용접
하면 할 수록 향상되는 몸이 기억하고 있음에 놀라고 있다. 다음 포인트는 집중해서 용접 하리라 다짐한다.

점심 식사가 돌아왔다. 오늘 아내가 해준 메뉴는 뭘까 하고 기대하는 즐거움 또한 행복 포인트다.
볶음밥 위에 계란 프라이와 브로클리 당근 등 익힌 야채 모음
볶음밥과 쪄낸 야채 메뉴다. 이렇게 도시락을 정성껏 챙겨 받는 것이 자랑스러워 어깨가 들썩인다. 다른 사람에게 부러움의 대상인 것은 확실하다.

도시락 싸주는 것 만도 감사한다 건강식까지 챙겨 받는 남편 분들이 몇 있으랴?

배를 채우고 오후 연습에 돌입했다. 다시 6"인치 4짜리 6G 비드 연습을 했다.

오전에 용접한 포인트의 다음 포인트를 잘 때워보자라는 각오를 하고 용접 하기 시작했다.
6"인치 4짜리 6G 자세 비드 연습
용접 마무리하고 보니 약간의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피치, 열 관리, 직진도, 여성 높이 등이 안정적으로 용접 된 듯하다. 그렇지만 고르고 일정한 비드를 위해 좀 더 노력하자.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에 내심 마음에 들었다. 어느 정도 용접 손놀림과 팔 운용, 용접 봉 공급 타이밍이 잡혀 가는 것 같다.

용접 수준 기량 끌어올리기 프로젝트를 일지 형식으로 공개적으로 기록하기를 잘한 것 같다. 나에 대한 과거 추억과 기록이 될 수 있고 공개 글에서 겸손하게 거짓 없는 내 자신을 보여서 스스로 기술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내일도 0.1%라도 성장한 내가 돼 있을 것에 미리 감사하다. 뭐든지 다 감사하다.